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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호이동 할까??

번호이동에 심히 끌리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LG Telecom과 GS칼텍스의 제휴상품... '오일세일' 때문!!!! @.@

난 SKT 장기 가입자인데, 장기가입자 할인혜택이...
옛날에 15%까지 해주다가 이젠 10%밖엔 안해주는 상황이고, (있는 놈들이 더해요!!! 짠돌이 SK!!)
SKT VIP 회원 혜택이라 해봤자 변변찮은 것들 밖에 없어서.... (1년에 영화 4회 공짜 빼곤 별로...)

그리고 통화료도 비싸고!!!!!! 쓰는 번호가 나름 골드 넘버라서 고수하느라 SKT썼었는데,
이젠 번호이동이 가능하게 된지도 꽤 되었으니, 핸드폰도 바꿀겸 번호이동 할까 생각중이다.


2. 빌어먹을 SKT!! 빌어먹을 이동통신 시장!!

SK텔레콤과의 인연..... 아니 악연은 한국이동통신 시절에서부터였다.
내가 나름 얼리아답터 기질이 강했는데, 그것이 아버지께 물려받은 기질인 것 같다.
아버지는 한국이동통신 시절부터 핸드폰을 쓰셨는데, (벽돌같이 생긴 금성에서 나온 폰- 무게도 벽돌....-_-;)
거는 건 어느정도 되더라도 받는건 때려죽어도 안받아지는 그런 폰이었다.
가끔 아버지 몰래 쓰다가 걸리기도 했는데.. 통화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같은... 그런 폰이었다.
그때부터 사용해오신 아버지는 훗날 내게 에니콜에서 최초로 나왔던 폴더폰을 선물해 주시고
SKT에 가입시켜 주셨다.

그러다 운좋게 골드넘버 전화번호를 받게 되었고, (뒷번호 1000 번)
그 골드 넘버를 지키기 위해 핸드폰이 부서져도, 핸드폰이 도둑맞아도, 핸드폰이 꼬졌다 한들,
SKT만 주구장창 써왔던 것이다.

"풋~ 이동통신 번호의 자존심 011 이쥐~" 라는 말도 안되는 충성심을 가지고 있었다.

어찌나 SK에 충성심이 높았는지, 핸드폰도 SK에서 나온 것들을 주르르 쓰기 시작했다.
SKY의 최초모델(핸드폰 분실방지용 진동 알림장치를 같이 주는데, 되려 그걸 제일 먼저 잃어버렸다.ㅎㅎ)부터 시작해서,
SKY 플립, 폴더, 슬라이드... 다 써봤다..

이놈의 SKY핸드폰 기판이 쥐약이다.. 좀 험하게 쓰면, 바로 기판에 금이 가서 운명하신다..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좋다고 SKY 핸드폰 사다제낀 내가 X신 인거다.

아..... 이동통신사 얘기하다가 기계 얘기로 잠시 샜다..... 젠장 쌓인게 많아서 그런거니 이해바람.

요즘 이동통신사 시장은 아주 개판이다.
특히, 마케팅 전쟁 치열하고, 가입자 유치전도 치열하고, 대리점 뒤에서 펼쳐지는 온갖 편법/불법이 가관이다.

새로운 상품, 새로운 제도....... 다 좋다 이거다......
근데 기존 고객에 대해 해주는 건 정말 쥐뿔도 없다 이거다..
VIP대상 가족 콘서트다 뭐다 해서 허울좋은.. 그것도 그냥 가끔 기분좋으라고 보내주는 그런 것들 말고,
기존 고객들을 위한 뭔가 실질적인 혜택은 쥐뿔도 없다는 것이다.

오래 쓰면 나중에 보조금 쌓인다고?
타 통신사 신규가입해봐라. 그 보조금보다 더 혜택 크더라..

포인트 쌓아서 보상기변 받을라고?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하면 꽁짜폰도 널렸다.
최신기기로 보상기변받으려면 50만원돈도 우습다. 최신기기로 번호이동하면 10만원 아래로 다 산다.

핸드폰 재테크가 뭔지 아시는가?
통신사 메뚜기 뛰는 사람들이 하는 하나의 재테크 방식이다. 어떤 방식이냐하면......~
A통신사로 신규가입한다. 50만원짜리 폰을 공짜로 받았다.
약정기간 3개월을 채우고 좀 지나서....

B통신사로 번호이동 한다. 또 50만원짜리 폰을 공짜 또는 아주 싸게 받았다.
옥션이나 핸드폰 커뮤니티에 "A통신사 중고 공기계 거의 새거 40 만원!" 이라고 광고 올려 팔아먹는다.
약정기간 3개월을 채우고 좀 지나서...

C통신사로 번호이동 한다. 또 50만원짜리 폰을 공짜 또는 아주 싸게 또 받는다..
역시 또 40만원 정도에 이전 폰 팔아먹고....

A통신사 해지한지 1년이 경과하는 날, 다시 신규가입하거나, 번호이동 한다.

신규가입하더라도 번호 바뀔 걱정 없다. 그건 대리점에서 알아서 다 번호 에이징 해서 알아서 유지시켜 준다.
메뚜기도 한철? 아니다 요즘 통신사 메뚜기가 더 현명한 사람이 되어가는 게 현실이다.


그럼 이렇게 50만원짜리 폰을 낼롬낼롬 받아먹은 그 사람에게
통신사가 지원해준 보조금은 어디서 나왔을까??


어디긴 어디야...
그냥 아무 생각없이 열심히 한 통신사만 써주고 계시는 충성 고객...
나 같은 사람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인거다...
결론은 내가 바보고, 병X인게다....



3. 다시한번 빌어먹을 SK텔레콤!!

요즘 기름값도 장난아닌데.... 조만간 LGT로 갈아타련다...
다 똑같은 이통사라고는 하지만 LGT는 새로운 파격적인 제휴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어서 좋다.
SKT에 미련은 눈꼽만치도 없다.
SKT는 예전에 일례만 봐도 TGI Friday에서 할인하다가, 그걸로 인해 인기가 상승하자,
자기네 부담금 줄이려고 TGI 에게 더 부담하라고 요구해서 협상 결렬되자
어느 순간 갑자기 제휴서비스 철폐해버렸던 그런 회사다.

소비자들이 그에 대해 항의가 심해지고, 타 이동통신사들이 앞다투어 패밀리 레스토랑들과 제휴를 하자,
그제서야 다시 제휴를 하고, 레인보우 데이에 얼마 혜택 어쩌고 저쩌고 하고 있는 걸 보면....
오래써온 고객으로서 봤을때, 참..... X같다.

물론 SKT가 1위기업으로서 나라에서 요금이라든가 여러 서비스를 제한당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CS 차원에서도 그런 제한을 심하게 당하고 있는 건 아니지 않는가?

광고나 신규유치에만 힘을 쏟고,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기존고객 CS가 없는데....
SKT를 오랫동안 유지할 이유가 없다.

우량고객카페라는 서비스가 있다고??? 그것도 아는 사람만 찾아먹을 수 있는 서비스다..
내가 알아서 챙겨먹어야 하는게 CS냐?? 니네가 알아서 챙겨주는게 CS아니야??

제기랄.... 하다못해 매달 포인트 모아서 신규 핸드폰 기변할때 확실하게 쓸 수 있는 거라도 있든가...
(지금도 포인트 모아서 가능한데, 이건 보조금보다 택도없이 모잘라서 쓸 이유가 없다.
 보상기변 받느니 번호이동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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