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프로젝트의 현실
 
출처: 불분명
 
출처는 분명하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한참 유행했던 IT 프로젝트가 수행되는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그림을 하나 소개한다. 나는 이 삽화가 우리가 처한 프로젝트의 현실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삽화의 의미를 내 관심에서 되새겨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 위 왼쪽부터 설명해보면)

 

1 : 고객은 요구사항을 프로젝트 팀에게 간략하게만 설명한다. 자신의 요구사항을 다 이야기해주는 친절한 고객은 없다. 알아서 잘 해주기를 바라는 고객이 대부분이다.

 

2 : 프로젝트 리더(PL)는 고객이 말한 것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하고 일부분만 어렴풋이 이해한다.(선반이 3개에서 1개로 줄었고 나무에 매다는 방식도 나뭇가지 양쪽에 각각 매다는 것으로 이해한다.)

 

3 : 업무를 분석하고 설계한 결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고 실제 구현되기 어렵게 디자인되어 있다. (나뭇가지가 땅에서 나오고 나무는 둘로 잘라져 있다.)

 

4 : 프로그래머가 짠 코드는 응집력이 떨어지고 나무에 매달 수 없을 정도로 축 늘어져 있다. 쓸데없는 코드로 가득하다.

 

5 : 영업은 고객에게 실현될 수 없는 장미빛 공약을 남발하여 프로젝트를 더 힘들게 한다. (세상에 대한민국에 안되는 게 어디 있냐마는 럭셔리한 의자를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매달 수 있다고 허풍을 치다니.)

 

6 : 프로젝트 산출물은 납기준수라는 미명하에 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흔적은 그림자만 남아 있어서 이해하기는 거의 불가능)

 

7 : 실제 구현되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고, 있어도 업무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 프로그램들이다.(끈만 매달았으니 진척은 100%지만 실제 구현은 절반도 채 안된다.)

 

8 : 고객에게 청구하는 금액은 정확한 기준이 없이 들쭉날쭉하다. (마치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처럼 어쩔 때는 거의 공짜로 해주겠다고 하다가 만만한 고객을 만나면 과당청구하기도 한다.)

 

9 : 회사에서 지원받은 건 전혀 없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프로젝트에서 알아서 잘 해결하라는 미션 임파서블이 프로젝트의 목표이다.(지원을 받으면 오히려 나무를 자르게 되는 역효과가 크다.)

 

10 : 고객이 정말 필요한 것은> 아뿔싸, 고무 타이어가 튼튼하게 매달린 그네였다. 그렇다면 프로젝트의 운명은? 재개발 아니면 클레임이다.

고공행진 노키아, 불량 배터리 덫에 걸렸다 


세계 휴대폰 1위 업체이자, 지난 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유래 없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노키아가 불량배터리 4600만개를 리콜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노키아는 1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마츠시다(Matsushita Electric Industrial Co. Ltd.)에서 제작한 노키아 브랜드 휴대폰 배터리(모델 BL-5C) 4600만개를 교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교체 대상인 노키아 휴대폰 배터리는 2005년 12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생산된 것으로, 불량에 따른 잠재적 ‘과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 관계자는 “충전할 때 회로가 단락되며 과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100여건의 과열 문제를 보고받았지만, 인명 피해는 알려진 바 없다.

BL-5C 배터리는 노키아가 채택하고 있는 14개 배터리 규격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델로, 지금까지 주요 제조사들로부터 3억 개 이상을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체 대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표면에 인쇄되어 있는 고유 번호를 확인하면 된다. 노키아는 현재 배터리 교환 공식 홈페이지(http://www.nokia.com/batteryreplacement)를 통해 교체 대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노키아는 이달 초 발표를 통해 2·4분기에 매출 125억5870만유로, 영업이익 23억5900만 유로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7%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8.7%로 1·4분기에 비해 3.4%포인트 상승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블랙잭에서 Skype, MSN, 구글토크를... 

위 이미지를 보면 뭐가 느껴지시나요? fring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지원하는데, 블랙잭도 지원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블랙잭에 설치하면, MSN 메신저/SKYPE/ICQ/구글토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 SIP을 지원하는 VoIP 서비스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냐구요? 바로 게임의 법칙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죠. 과거 휴대폰에서 이러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이통사와 디바이스 제조사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달래고 부탁하지 않아도 WiFi(무선랜) or 3G 환경에서 인터넷망을 이용해서 이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VDO망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도 훨씬 저렴하죠.

바로, 블랙잭으로 HSDPA망을 통해서 큰 돈 들이지 않고 인터넷망으로 Skype를 이용해 국제전화를 할 수 있고, MSN 메신저로 PC 사용자와 메신저를 나눌 수 있다는 얘기죠.

바야흐로 무선 통신 시장에도 커다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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