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로키산맥에는 해발 3천m 높이에 수목한계선 지대가 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섭고 차가운 바람 때문에
곧게 자라지 못하고 '무릅을 끓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나무들은 자라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죽지 않고
꿋꿋하게 잘 버텨 내고 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대단한 인내심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으리라.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되는 명품 바이올린을
바로 이 '무릎을 꿇고 있는 나무'로 만든다고 한다.
이 나무를 보면서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는
고난없이 좋은 조건에서만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
온갖역경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인생의 절묘한 선율을
낼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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