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자.극.과.뇌.발.달 다솜(육아정보)

2004/05/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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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로그 > 행복한 쌍둥이 엄마 야물
원본 http://blog.naver.com/yamul76/2312682


지 식욕이 왕성한 아이들은 스스로 학습을 해서 지적 성장을 한다. 그래서 천재는 자신이 혼자 무엇인가 추구하기 시작하면 먹는 것과 자는 것까지 잊어버리는 일이 많다. 그러다 보니 흔한 일상생활은 무시하기 쉽다. 뉴턴이 시계를 달걀로 잘못 알고 삶았다는 이야기는 그런 경우에서 수긍할 수 있는 에피소드다.

◆ 아이들의 지적 성장은 바로 호기심에서 비롯

인 간만이 지닌 지식욕의 근원은 바로 호기심이다. 이 호기심이 바탕이 되어 정신적으로, 지적으로 발전해 가는 것인데, 엄마의 조그마한 배려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자연 발생적인 호기심의 싹이 쑥쑥 자라느냐 마느냐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흔 히 "점잖음"의 가치를 최고로 생각해 온 전통적 사고 탓으로 호기심을 억누르고 얌전해진 아이들을 "그 녀석 점잖다. 양반 티가 난다" 등 아이의 성장 생리를 잘못 오해하고 있는 경우를 가끔 본다. 아이들의 지적 성장은 호기심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면 4∼5개월이 지난 무렵쯤 되면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것마다 손을 뻗어 만지려든다. 손에 잡히는 것마다 입으로 가져가 빨기도 한다. 엄마의 손이나 얼굴도 그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만지는 것은 물론 안경을 벗기기도 하고 잡히는 대로 입으로 가져가고 입이나 콧구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기도 한다.

◆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세요

이 런 행동을 꾸짖거나 중지시키는 것은 호기심에 대한 욕구를 포기하게 하는 것이다. 오히려 실컷 하도록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 그런 행동이 아이로서는 피부나 입의 점막을 통해서 사물의 성질을 확인하려고 하는 행동인데, 이를 성급히 중단시키거나 소리내어 꾸짖으면 모처럼 부풀어오른 아이의 호기심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손이나 몸의 위치를 바꾸어 주면서 호기심의 방향을 바꾸어 주는 것도 괜찮다. 엄마는 무엇보다도 아이가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는 장난감을 손에 쥐고 짤랑거리면서 소리를 듣는 듯하다가 어느새 빨고 있는가 하면 수건을 쭉쭉 빨고, 무엇이든지 입으로 가져가는 시기가 있다.


엄마들은 그럴 때면 대부분 "지지!" 하면서 금새 빼앗아 버리거나 아이에게 야단을 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아이가 무엇이든지 입으로 가져가는 것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발달과정의 하나로, 그런 행동을 못하게 한다면 아이의 뇌발달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 마음껏 빨 수 있게 해주세요

아 이가 물건을 빠는 것은 젖을 빨기 위한 훈련으로 피부감각을 위한 연습인 셈이다. 아이는 태어날 때 다른 감각보다 피부감각의 발달이 뛰어난 편이다. 특히 입안의 피부감각은 유난히 발달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엄마의 젖을 빨아야 하기 때문으로 엄마 젖꼭지 이외의 것을 입에 넣어주었을 때 금방 알아차리는 것이 이런 뛰어난 감각 때문이다. 아직 미각이 발달하지 못한 아이의 경우 입안의 감각은 유해 물질을 검사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엄마 젖 다음으로 아이가 빠는 것은 자기의 손가락이다. 그리고 좀더 지나면 손가락 이외의 다른 물건들을 빨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서 비로소 사물에 대해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는 사물을 인식할 때 우선 입으로 빨아보고 그 다음 인지를 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뇌의 발달이 가속화되는 것이다.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것을 금지시키지 말아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심리적인 불안감이다.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일에 열중해 있을 때 다그치고 못하게 하면 놀라기도 하지만 화가 나기 마련이다.


아이들은 화가 나면 손가락 빨기로 사물을 인지하려던 지적 호기심이 중단되고 만다.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될수록 아이는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는 되도록 다른 장난감을 주어 아이의 호기심을 다른 것으로 유인하거나,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스스로 질릴 때까지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

◆ 직접 만지고 느끼게 해주세요

빠 는 것과 함께 아이들은 눈길을 끄는 모든 것을 손을 뻗어 쥐려고 하게 되는데, 이때 가능한 다양한 색감과 촉감의, 눈길을 끄는 물건을 보여주고 잡아보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런 자극이 자주 주어지면 아이는 그것을 만져보려는 욕심에서 손을 뻗고 움직이려 하게 되어 신체발육을 촉진할 수 있다. 또 원하는 물건을 직접 손이나 몸을 움직여 획득하는 경험을 통해 아기의 성취욕을 발달시킬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태어난 순간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갓난아기가 무엇을 알겠는가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은 말을 알아듣지는 못해도 돌보는 사람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를 보면서 반응을 보이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말을 배우고 외부세계와 접촉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 대화를 많이 해주세요

아 이가 자라면서 한번도 사람의 말을 듣지 못한다면 그 아이는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 정도로 발달기의 아이는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요즘 엄마들은 아이와의 대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아이들도 대부분 엄마와 대화하기보다는 TV나 비디오를 보기에 바쁘고, 또 이런 시간이 점차로 늘어가는 추세다.

만약 아이의 지능발달을 촉진하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에 TV나 비디오를 꺼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을 두다보면 아이도 익숙해질 것이다.

아 이는 엄마와 얘기하면서 말을 기억하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고 흥미를 갖고 있는 아이에게는 말을 주고받는 식의 대화를 해줌으로써 두뇌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목욕을 시켜주며 "자, 머리를 감자!", "목욕을 하니까 기분이 좋지?" 하면서 키우게 되면 아기는 머리가 어디를 가리키는지, 기분이 좋다는 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 듣는 게 즐거워요

매일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좋다. 곡은 아이가 아직은 음을 소화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지나치게 격정적인 음악이나 록음악 같은 곡보다는 음의 높낮이가 너무 크지 않고 평안한 느낌의 곡이 적당하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레코드만 들려주면 기계음에만 익숙해져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 경험이다.


 TV만 보는 아이들이 언어발달이 늦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 음감을 키우는 데는 레코드나 테이프를 들려주는 것보다는 엄마가 직접 노래를 불러주는 게 훨씬 효과가 좋다고 한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음악교육을 하는 곳이 바로 주게스토페디음악학교이다.

이외에도 직접 밖에 데리고 나가 자연의 소리-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등-를 들려주는 게 좋다. 악기를 두드려 나는 소리도 다양하게 들려주면 좋다. 또 동물 울음소리나 각종 소리를 흉내내어 아기에게 들려주는 것도 청각을 자극하는 좋은 방법이다.

 






백 지상태나 다름없는 아이의 뇌에는 자극이 영양분이다. 뇌세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면서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을 하기 시작한다. 바로 이 시점에 외부에서 주어지는 자극의 양와 질의 차이가 뇌의 질적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색감이 풍부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갓 태어난 아이를 둘러싼 환경을 풍부한 색감을 갖고 꾸며주는 게 좋다. 유럽으로 미술공부를 하러간 유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바로 색감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 피부색과 머리색, 눈의 색이 다양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과 머리와 눈이 모두 검은 우리나라 사람들과의 색감 차이는 당연한 것이라는 평가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평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색감을 키우는 데는 환경이 무척 중요하다.

또 아이들은 원색을 좋아하며 원색이 훨씬 시각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 원색과 중간색을 다양하게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색감 발달에 좋다.

우 리가 알고 있는 색 이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마도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색에 이름을 붙이는 일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우리는 색들의 두드러진 부분을 하나의 이름을 붙여 부르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러한 색의 차이를 알고 색 이름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색의 각각의 특성과 색 이름의 일반성을 배우게 되며, 다른 사물과 현상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는 것을 배워나갈 수 있다.

◆ 놀이에 변화를 주세요

우리는 흔히 "머리가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학교 성적이 좋다는 것 외에는 분석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도대체 어떤 것을 두고 머리가 좋다고 할까? 거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그 중에서 자기 스스로가 궁리하고 생각해내는 창조성이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학 교에서 도저히 학업을 해낼 능력이 없다고 중도 퇴학을 당한 에디슨이 바로 그 표본이라고 하겠다. 그는 "공부"라는 눈앞의 현실과 동떨어진 스스로의 궁리가 많았다. 혼자 생각해 내는 요소들이 많아 마침내 인류 문명에 크게 공존하는 창조, 즉 발명의 신화를 남겼다.

이른바 창조성은 이와 같이 스스로 연구, 궁리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창조성을 발달시킬 소지는 역시 0세부터 만들어져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늘 되풀이만 하지 말고 놀이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말도 마찬가지다. "안녕!" 만으로 아이에겐 간단한 인사말이 되겠지만, 그 말만 되풀이해서 시키지 말고 "안녕하세요!"로 변화시키고, 나아가 "안녕하셨어요", "안녕하십니까"로 변화를 준다. 어떤 말에 다른 가지를 쳐주도록 하면 이 말을 터득하는 과정에서 연구가 있게 되고 새로운 영역으로 발견 능력이 응용된다.

 






피 부 자극을 비롯한 신체 자극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에게 주어지는 모든 자극은 곧 뇌로 전해져 외부세계를 인식하는 토대가 된다. 특히 피부감각은 태어난 순간부터 빠른 속도로 발달해 피부를 통한 자극은 뇌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피부로 느끼는 상쾌하다거나 따뜻하다거나 까실까실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아기의 감성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

◆ 체조를 시켜줘요

아 이는 기저귀를 갈아줄 때 참 좋아한다. 어른들도 갓 풀을 한 이불을 덮을 때 그 새로운 느낌이 기분 좋듯이 질척한 느낌의 기저귀가 보송보송한 기저귀로 바뀔 때의 느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아이에게 쾌감을 준다. 이런 쾌감은 아이의 감각을 자극해주어 두뇌 발달과도 직결된다.

기저귀를 갈아줄 때 엉덩이를 한번씩 쓰다듬어 주고 허벅지나 다리, 발바닥 등도 쓰다듬으면서 피부를 자극한다. 아이의 발목을 양손으로 쥐고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는 체조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놀이가 됨과 동시에 두뇌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

기저귀를 갈 때나 발운동을 할 때 반드시 말을 걸어주고, 체조선수처럼 구령을 붙여서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구령을 붙이게 되면 아이의 동작이 구령에 맞춰지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이 되기 쉬우므로 아이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씻기면서 놀아주세요

아 이가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떠있던 양수가 목욕물의 온도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목욕물 속에서 편안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목욕은 피부를 자극하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이러한 피부 자극은 두뇌발달 촉진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종종 목욕을 시킬 때마다 아이가 울어서 걱정이라는 부모들도 있다. 보통 대부분의 이유는 목욕물의 온도가 너무 뜨겁거나 예전에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놀랐던 기억 때문이다. 아이가 그런 기억 때문에 목욕하기 싫어한다면 엄마는 아이의 경험을 지워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선 물의 온도가 너무 뜨겁지 않은지 살피고, 목욕을 시키면서도 아이에게 계속 이야기를 해주어 주위를 다른 데로 끌면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의 반응도 달라진다.

목욕시간 은 쾌감을 느끼게 해줄 뿐 아니라 놀이시간으로 응용할 수도 있다. 특히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와의 교제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엄마는 아이 몸을 씻기고 아빠는 아이와 놀아주면 된다. 아이 목욕시키기는 아빠가 담당하는 육아 부분으로 남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따뜻한 날에는 알몸으로 놀게 해주세요

옷을 입고 있으면 피부가 가려져 피부감각이 제한되지만 알몸일 때는 온몸으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손으로만 흙을 만지는 감촉과 알몸인 채 배나 등으로 흙을 느낄 때의 감각은 전혀 다르다. 또한 옷으로 가려졌던 몸 구석구석에 햇빛을 쬐면서 받는 자극은 건강에도 좋을뿐더러 뇌에도 좋은 자극이 된다.

물론 언제나 알몸이 되어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요즘에는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을 심하게 쬘 경우 피부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직사광선이 강하지 않을 때 가끔씩 알몸으로 뛰어 놀게 해주는 것은 좋은 피부 자극이 된다.

 






사 람의 손에는 뇌를 비롯한 온몸의 신체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자극점이 모두 들어있다. 수지침이 생겨난 원리도 바로 이러한 점에 근거를 둔 것이다. 또한 우리 선조들이 예로부터 아기들에게 잼잼, 곤지곤지, 짝짜꿍을 하면서 놀아준 것도 바로 손에 자극을 줌으로써 아기의 뇌와 신체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 손을 움직이니 머리도 좋아져요

잼잼은 손가락을 오므리고 펴는 활동을 반복함으로써 손에 연결된 신체 각 부분의 자극점에 긴장과 이완 작용을 반복해 준다. 이러한 작용은 신체발달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또한 뇌근육을 자극해 두뇌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곤지곤지는 손가락으로 위 자극점이 있는 손바닥의 가운데를 자극함으로써 위의 활동을 자극해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소화 촉진은 바로 뇌와 신체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의 원활한 공급을 가져올 수 있다.

짝 짜꿍은 손바닥을 서로 부딪침으로써 손 전체에 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어른들도 피곤할 때 손바닥을 서로 부딪쳐 보면 온몸에 자극이 전달되면서 혈액이 활발히 움직이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아기들도 짝짜꿍을 하면서 같은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아 기들에게 자주 잼잼, 곤지곤지, 짝짜꿍을 하면서 놀아주면 따라하면서 까르르 웃고 즐거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기와 즐겁게 놀면서 뇌와 신체 발달도 시킬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더군다나 다른 놀이기구나 기술도 필요하지도 않고…

◆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작고 정교한 장난감을 주세요

출 생 후 1년 동안 아이의 성장은 눈부시다. 드러누워 있기만 하던 아기는 어느새 일어서서 걸음마를 한다. 말 흉내도 제법 낸다. 아빠, 엄마를 부르고 식구들을 식별한다. 돌 무렵이 되면 손재주도 많이 늘어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만 이용해 물건을 잡기도 한다. 바로 이때가 장차의 창조력을 키워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놀이 도구나 방법을 연구해서 창조력을 키워줄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손가락 끝을 많이 사용하는 놀이는 지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시기에는 작고 정교한 장난감을 주어 손가락을 충분히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면 나무 쌓기, 블록 등은 제각기 크기와 모양, 색상이 달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하지만, 일단 머리 속에서 궁리가 솟고 의욕이 있으면 여러 가지 창조적인 작업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놀잇감이다.

이 런 것들을 그저 던져주기만 하면 안 된다. 처음에는 엄마 아빠가 쌓아 보이고 그 성취의 감격과 기쁨, 그리고 실패의 실의도 함께 보여주자. 곧 아기는 직접 해볼 것이다. 그리고 다음 단계의 정교성으로 유도하면 이해력, 공작력, 창의력까지 조직적으로 키워줄 수가 있다.

 






아이에게 자연 만한 스승은 없다. 자연의 끊임없는 변화는 무궁무진한 자극의 원천이며, 또한 바깥으로의 나들이나 산책은 운동을 통해 신체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 산책을 자주 해주세요

아 이가 목을 가누기 시작하고 쉽게 안을 수 있는 시기가 되면 날씨 좋은 날에 아이를 데리고 집 밖으로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산책을 할 때는 아이를 품에 안고 오전 오후 한번씩 약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산책이 아이와 엄마에게 좋은 것은 피부 접촉과 바깥 공기에 의한 피부 자극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으로, 아이의 뇌발달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리고 산책을 나가기 전에는 반드시 아이에게 산책을 나간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고, 이제부터는 아이 스스로 행동의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좋다. 처음이야 말을 해준다고 해도 말뜻을 잘 못 알아들을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엄마의 이야기와 행동을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고, 산책 나갔을 때의 시각, 청각 등 오감으로 느껴지는 감각을 기억하고, 이런 감각들을 기억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게 된다. 이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 아이는 산책을 가자는 이야기만으로도 산책을 연상하게 되어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두뇌의 전두엽은 감각과 행동을 연상하는 작용이 이뤄지는 곳으로, 자꾸 이런 훈련을 하다보면 전두엽의 발달을 촉진하게 된다.

◆ 나들이 길에 변화를 주세요

사람을 호기심의 동물이라고도 한다. 흔히 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으면 괜히 함께 끼여들어 구경을 하고 싶어지고, 장터 같은 곳에서 약장수가 소리지르면 그냥 지나갈 수 없는 것도 호기심이다.

아 이들도 똑같다. 어른, 특히 엄마가 호기심으로 뭔가를 들여다보고 싶어하면 아기도 뭐든지 지식욕이 발동되는 법이다. 처음 나들이에서 버스를 타고 창가에 달라붙어 창 밖의 충격과 그 흐르는 변화에 정신이 빠진 아이는 내릴 장소에 와서도 자리를 뜨지 않으려 한다. 그것 역시 지식욕의 노골적인 표현이다.

그러므로 아이를 데리고 날마다 산책을 해도 오늘은 이 길로, 내일은 저 길로 하는 식으로 신기한 대상에 대한 호기심이 자유자재로 발동하도록 유도하고 연속적인 충족을 경험하게 한다. 언제나 똑같은 구경, 똑같은 코스를 계속하고 또 놀이터에서도 같은 놀이만 계속한다면 아이들 호기심의 싹은 자라지 않는다.

같 은 화단을 구경시킬 경우에도 아무 말 없이 그냥 지나가면 아이로서는 아무런 흥미가 솟아나지 않는다. 이럴 경우 어떤 꽃 앞에서 "어머! 이 장미 참 예쁘구나!" 하고 그 꽃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 아이도 그 꽃에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 된다. 또한 아이는 시각이 충분하게 발달하지 못해 여러 가지 꽃에 대한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므로 다른 감각으로 더욱 강하게 인식하도록 해준다. 즉 만지게 하는 것이다. 자기가 직접 만져보고 그 느낌을 자신의 것(지식)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주어야만 더 앞선 자극을 받게 되고, 그 꽃이 달린 까닭, 위치 등을 확인하려 들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알아낸 지식을 기초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식욕에 더욱 큰 자극을 받는다. 관심의 계속적 개발이 지식욕을 길러주는 지름길이다. 동시에 감성의 폭도 넓혀가게 된다.

<베베하우스>

[펌] 아.기.의.청.각.발.달 다솜(육아정보)

2004/05/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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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로그 > 행복한 쌍둥이 엄마 야물
원본 http://blog.naver.com/yamul76/2312599



아기는 듣기능력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태어나면서부터 들을 수 있으며, 1개월 정도 지나면 완벽할 정도로 듣기능력이 발달한다. 물론 아기가 듣는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판단하기까지는 좀더 시일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신 생아 때 갑자기 문이 꽝 닫히거나 예기치 않은 소음이 들리면 아기가 깜짝 놀라는 것을 볼 것이다. 3개월 정도 되면 아기는 친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또한 아기는 직접 엄마와 눈을 맞추며 엄마의 말에 맞추어 자신도 무엇인가 표현하려고 하게 된다.

4∼6개월 사이에는 아기는 엄마의 목소리에 반응을 보이고,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한번 아기 뒤쪽에서 아기의 이름을 불러 보라. 아기는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눈이나 고개를 돌릴 것이다. 또 6개월이 지나게 되면 아기는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확실히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런데 아기가 큰 소리에도 놀라지 않는다면 청각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아기가 듣지 못하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유전적인 문제나 임신 초기의 풍진감염, 조산 등이 원인이 되어 청력장애가 오기도 한다. 혹은 홍역이나 이하선염, 뇌막염, 반복된 귀의 염증 등의 후천적인 문제들로 인해 난청이 생긴 경우도 있다.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라도 옹알이는 정상적으로 한다. 하지만 생후 9~18개월이 지나면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한다.

◆ 이럴 땐 청각장애를 의심한다

- 0~6개월 아기
큰소리에도 놀라지 않는다.
진공청소기나 전화소리를 경계하지 않는다.
엄마의 목소리를 들어도 웃지 않는다.

- 6~12개월 아기
자기의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다.
방 건너편에서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에 전혀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엄마가 말을 걸어도 종알대지 않는다.

 






엄마가 하는 말에 반응하게 되는 것은 생후 2개월에서 3개월쯤이라고 한다. 백일이 지난 아기는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뿐 아니라 소리의 방향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이때는 음색은 물론이고 소리의 크고 작음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므로 딸랑이도 좋지만, 소리와 움직임을 병행하는 모빌류의 장난감이 더 좋다. 이때 아기는 옹알이를 시작해서 엄마가 옹알이에 맞장구쳐주면 더욱 열심히 소리를 내게 된다.

그러나 5개월이 지났는데 목소리나 다른 소리에 반응하지 않아 아기의 청각에 이상이 있다고 의심이 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시험해본다. 탬버린이나 북 같은 큰소리나 나는 것을 아기가 보지 못하게 하고 옆에서 소리를 내보아, 아기의 반응을 살핀다.


이때 움찔하거나 눈을 번쩍 뜨거나 고개를 돌리는 등의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도록 한다.

◆ 집에서 하는 아기 청력검사 방법

1. 아주 조용한 방에서 엄마가 아기를 앉고 아무런 장식이 없는 벽을 향해 앉는다.

2. 검사자가 엄마의 등뒤에 서서 무릎을 굽히고 아기의 귀 높이에서 소리를 들려준다.

- 아주 작은 목소리로 "여기 보세요." 한다.
- 높은 옥타브의 쇠 종소리를 가볍게 한번 들려준다.
- 얇은 종이를 손으로 구기며 한번 "부스럭" 하는 소리를 낸다.

3. 모든 경우에 아기가 소리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야 정상이다. 매번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고개를 돌리는 방향이 소리가 들리는 방향과 틀린 경우에는 정밀하게 청력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세요

아기의 듣기능력은 아주 어릴 때 완전히 개발되어지므로 일찍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새로운 소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엄마는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다. 항상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으며, 음악을 들려주거나 자연에서 들리는 여러 가지 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좋다.

아기는 들려주는 소리가 다양하면 할수록 더 풍부한 영향을 받는다. 일찍부터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다. 책 읽는 소리를 들으며 아기는 엄마의 억양, 발음을 배우게 되며, 언어의 운율을 일찍부터 익힐 수 있어 좋다.


이때 카세트나 음반 같은 기계음보다는 자연음과 엄마의 목소리를 많이 들려주는 것이 좋다. 아기의 듣기능력은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더욱 잘 발달하기 때문이다.

악 기나 주변의 생활 도구 등을 유아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두드려 그 소리를 맞추게 하는 것도 좋다. 이제까지 반복해서 들었던 경험이 있었다면 금방 알아 맞출 것이다. 처음에는 간단한 악기에서 시작해 복잡하고 미묘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리의 수를 늘려간다.

◆ 높고 낮은 음을 기억하게 해주세요

듣기에서는 음의 높고 낮음까지 구별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피아노, 하모니카, 피리 등의 악기와 유리컵, 프라이팬 등을 두드려서 여러 가지 소리를 들려주어 음의 높고 낮음을 기억하게 한다. 높은 음, 낮은 음을 들려주고, 높은 음일 때는 손바닥을 치게 한다든지 하여 미묘한 음의 차이를 이해시킨다.

◆ 리듬감을 길러주세요

생 후 3,4개월부터 옹알이를 시작하는 영아에게 음악을 들려주면서 교육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 이 시기의 아이에게 음악은 학습과는 거리가 멀다. 이때 아이는 단지 소리를 지르거나 엄마가 들려주는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데서 음악에 대한 첫 느낌을 갖게 된다.

동시에 아이는 소리나 율동을 통해 리듬감을 형성하게 된다. 갓난아기라도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주면 리듬에 맞추어 몸을 흔들곤 한다. 따라서 엄마가 어떤 음악을 들려주는가에 따라 아이의 리듬감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렇듯 리듬감을 길러줄 수 있으므로 2세가 되면 간단한 리듬악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방울,캐스터네츠,탬버린,트라이앵글,심벌즈를 듣게 하고, 엄마의 노래나 음악에 맞춰 쳐보게 한다. 손놀림과 노래를 할 수 있는 유아는 쉽게 익힐 수 있다.


<베베하우스>

* 영화 [화려한 휴가] : ★★★★★ 이 영화는 정말 직설화법인가?  

보고 싶었던 영화여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뭔가 중요한 것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과거를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뭔가 5.18에 대해 더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느낌이다.

5.18에 대한 메시지, 정부가 왜 군대를 광주로 보냈고, 그 시대 어떤 악날한 일들을 했는지, 광주 시민은 왜 폭도가 아닌지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그 날'의 참담한 사건들 폭로해준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이다. 영화 중간에 너무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다든가 ('하나회' 등) 멜로가 약했다면 대중적이기 힘들었겠지.

영화가 지식인들의 입장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서술돼서 더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 실제로 영화 전반부에선 매우 시끄럽게 굴던 아저씨들이 영화가 진행되니 다들 조용히... 빨려들어간 것을 보면... ㅎㅎㅎ

영화를 보는 내내... 대학교 1학년 때 읽었던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다현사)라는 책이 생각났다. 학보사에 들어가서 한 첫 세미나가 '다현사 읽기' 였는데, 그 당시에 내가 받은 충격이란... 그 책에는 기존에 내가 알아왔던 (고교 역사책에 나오는 역사)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들이 적혀있었다. 그래서 난 그 책을 '사실'이라 믿을 수 없었고, 다른 책들을 찾아보며 대조해보며 읽었다. 그리고... 충격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 우리 현대사에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있었던 것이다. 사실은, 자료를 찾다가 민주화 항쟁을 위해 분신한 사람을 찍은 선배들의 르포 사진을 보고 더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떠오르는 또 다른 기억 하나.
내가 3~4살 때인가, 나름 '영재' 소리 들으며 다녔었는데... 똑똑한 척 하려고 그랬는지, 길거리에서 아는 아저씨한테 대통령(전두환) 욕을 했다. 사실 그 욕의 대부분은 우리 아빠가 집에서 중얼거리며 말씀하셨던 내용이었고, 어린 내가 생각해도 전두환이란 사람은 참 '나쁜 놈'이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한건데, 울 엄마가 내 입을 막으며 마구 혼냈다. 그리고 집에 끌고 와서는 "다시는 길거리에서 그런 이야기 하지 말아라"라고 했다. 대통령 아저씨는 무서운 사람이기 때문에 큰 소리로 욕을 하면 안된다고 하셨다.

그 뒤로 참 많은 시간이 지났다.
많은 일들이 '진실'로 밝혀졌고, 명실상부한 민주 국가가 됐다.
(뭐.. 여러 이견은 있겠다 ^^;)

대학교 1학년 때(98학번)만 해도, 96년 연대 사태 때문에 '데모는 무조건 나쁜 것'이라며 언론으로부터 주입식 교육을 받기도 했지만... 대학교 1학년 때는 온갖 데모(이젠 '집회'라고 부른다) 떼들을 쫒아 다니며 취재를 다녔는데, 영화를 보면서 다시한번 '진실한 취재'의 중요성을 느낀다. 어떨 때보다는 '사실'보다 '진실'을 위한 취재가 중요할 때가 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사는게 정신없어서인지... 가까이에 있는 '진실'도 모른 척 할 때가 많다.
영화 끝에 [님을 위한 행진곡]이 울리는데, 너무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 노래가 내게 뭉클함을 주었다.

다시 한번 대학생 때로 돌아가 '젊은 정신'으로 무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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