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
↓대상자
내가 부를때
내가 말할때
내가 남에게
말할때
남이 나에게
말할때
남이 자신을
말할때
祖父조부
할아버지
할아버님
조부님
(주)
祖父님(主)
소손(小孫)
불효손
(不孝孫)
저...나...
조부 (祖父)
왕부 (王父)
노조부(老祖父)조부장(祖父丈)
조부장(祖父丈)왕부장(王父丈)왕대인(王大人)왕존장(王尊丈)
조부 (祖父)
할애비나
祖母조모
할머니 (祖)
할머님 (母)
조모님 (任)
조모주 (主)
上同
조모 (祖母)
노조모(老祖母)왕모(王母)
왕대부인
(王大夫人)
존왕대부인
(尊王大夫人)
조모 (祖母)
나할미
父부
아버지
아버님
부주(負主)
소자(小子)
불효자
(不孝子)
저~나~
가친 (家親)
노친 (老親)
엄친 (嚴親)
가엄 (家嚴)
춘부장(春府丈)춘장 (椿丈)
춘당 (春堂)
대정 (大庭)
부 (父)
애비나
또는 여
母모
어머니
어머님
자주(慈主)
上同
자친 (慈親)
자정 (慈庭)
모친 (母親)
자당(慈堂)
훤당(萱堂)
대부인
(大夫人)
모(母)

애미
父母同時
부모동시
부모님
양위(兩位)
양당(兩堂)
고애자
(孤哀子)
부모(父母)
양친(兩親)
양당(兩堂)
양위(兩位)
양인(兩人)
우리
내외(內外)
男便
당신
처(妻)
남편
현군(賢君)
부(夫)
남편
여보 서방님
부군(父君)
졸처(拙妻)
우처(偶妻)
소처(小妻)
주인,바깥양반가군(家君)
가부(家夫)
영군자(令君子)
부군 (夫君)
주인어른
졸부(拙夫)
가부(家夫)
아 내
당신 여보
마누라
부인(夫人)
졸부(拙夫)
가부(家夫)
부 (夫)
안사람
내자(內子)
제댁형처
(荊妻)
부인(夫人)
영부인(令夫人)합부인(閤夫人)현합(賢閤)
처(妻)
졸처(拙妻)
우처(愚妻)
子아들

큰애
작은애
또는 이름
애비
에미

부모
우리
여(余)
자식
가아(家兒)
가돈 (家豚)
자제
영식(令息)
영윤(令胤)


소자(小子)
불효자(不孝子)
女딸

여아 (女兒)
이름
애비
에미

여(余)

여아(女兒)
여식(女息)
가교(家橋)
따님
영교 (令嬌)
영애 (令愛)


여식 (女息)
불초녀(不肖女)
孫子 손자
이름
손아 (孫兒)

할아버지
조부 (祖父)
여 (余)
손아 (孫兒)
손녀 (孫女)
가손 (家孫)
영포 (令抱)
영손 (令孫)
현손 (賢孫)
불효손(不孝孫)불초손(不肖孫)소손 (小孫)
兄형
형님
백형(伯兄)
중형 (仲兄)
형주 (兄主)


동생
아우
사제(舍弟)
가형 (家兄)
사백 (舍伯)
사중 (舍仲)
가백 (家伯)
백씨(伯氏)
백씨장(伯氏丈)중씨(仲氏)
중씨장(仲氏丈)
나형사형
(舍兄)
가형(家兄)
兄嫂
아주머니
형수씨
영형수씨
형수
형수씨
(兄嫂氏)
형수주
(兄嫂主)
생 (生)
수제 (嫂弟)
(兄嫂氏)
(큰형수伯,
작은형수仲)
(令兄嫂氏)
(큰형수伯,
작은형수仲)

형수(兄嫂)
아주미
弟제
동생
아우
이름
나형 (兄)
사형 (舍兄)
가형 (家兄)
아우
동생
사제 (舍弟)
가제 (家弟)
중제 (仲弟)
제씨(弟氏)
영제씨(令弟氏)영중씨(令仲氏)영계씨(令季氏)


아우
동생
사제(舍弟)
弟嫂제수
제수씨(弟嫂/氏)아주머니

생(生)
제수 (弟嫂)
계수 (季嫂)
영제수씨
(令弟嫂氏)
영계수씨(令季嫂氏)
저제수(弟嫂)
누나
누나
누님
언니
자주(姉主)


동생
사제(舍弟)
자씨(姉氏)
매씨 (妹氏)
영자씨
(令姉氏)

누나
妹누이동생
동생
누이
이름

오빠
오라비
사형(舍兄)
내 누이
사매 (舍妹)
누이동생
영매씨(令妹氏)


동생
伯叔父백숙부
큰아버지
큰아버님
백부(伯父)님
백부주(伯父主)


조카
사질(舍姪)
종자 (從子)
사백부(舍伯父)사중부(舍仲父)사숙부(舍叔父)계부(季父)
백완장
(伯玩丈)
완장(玩丈)

큰애비
伯叔母백숙모
큰어머니
큰어머님
上同
사백모
(舍伯母)
백모
부인
증모
부인

큰에미
백모(伯母)님
백모주(伯母主)
숙모부인
작은에미
叔父숙부
작은아버지
중부 (仲父)님
숙부 (叔父)님
사질 (舍姪)
종자 (從子)
유자 (猶子)
조카
사숙 (舍叔)
중부 (仲父)
계부 (季父)
숙부장(叔父丈)중부장(仲父丈)계부장(季父丈)
작은애비
숙부 (叔父)
계부 (季父 )
叔母숙모
작은어머니
숙모(叔母)님
上同
사숙모(舍叔母)
존숙모(尊叔母)존숙모부인
(尊叔母夫人)
작은에미
숙모 (叔母)
從兄종형
형님
종형(從兄)님
아우
종제(從弟)
비종형
(鄙從兄)
사촌형
(四寸兄)
비종백
(鄙從伯)
영종형씨
(令從兄氏)
영종백씨
(令從伯氏)
종형(從兄)
從弟종제
아우
종제(從弟)

종형(從兄)
사촌
아우비종제
(鄙從弟)
영종씨(令從氏) 현종씨(賢從氏)
아우
종제(從弟)
姑母고모
아주머니
고모부님
고숙주(姑叔主)


가질(家姪)
비고모
(鄙姑母)
존고모부인
(尊姑母夫人)

고모
아지미
姑母夫
주고모부
아저씨
고모부님
고숙주(姑叔主)

부질(婦姪)
인질 (姻姪)
비고숙(鄙姑叔)비종숙모(鄙從叔母)
존고숙장
(尊姑叔丈)
堂叔
종숙(從叔)
종질
비종숙
종숙장
종숙(從叔)
당숙
아저씨
당숙(堂叔)
(從姪)
당질(堂姪)
(鄙從叔)
비당숙
(鄙堂叔)
(從叔丈)
당숙장
(黨叔丈)
從祖父종조부
할아버님
종조부
(從祖父)님
종손 (從孫)
종조부(從祖父)
귀종조부님
(貴從祖父)
할에비종조부(從祖父)
從祖母종조모
할머니
종조모
(從祖母)님
上同
종조모
(從祖母)
귀종조모님
(貴從祖母)
할미종조모
(從祖母)
再從兄
재종형
형님
재종(再從)형님
아우재종제
(再從弟)
비재종형
(鄙再從兄)
영재종씨
(令再從氏)

재종형(再從兄)
再從弟재종제
아우
이름
재종제(再從弟)


재종형
(再從兄)

비재종제
(鄙再從弟)
영재종제씨
(令再從弟氏)
아우
재종제(再從弟)
外祖父
외조부
외할아버지
외할아버님
외조부주(外祖父主)

외손 (外孫)
저손 (杵孫)
외왕부
(外王父)
외조부
(外祖父)
외왕존장
(外王尊丈)
외왕대장
(外王大丈)

여(余)
外祖母
외조모
외할머니
외할머님
외조모주
(外祖母主)
上同
외조모
(外祖母)
외왕대부인
(外王大夫人)

할미
外叔외숙
외숙님
외삼촌
내구주
(內舅主)

생질(甥姪)
비외숙
(鄙外叔)
비표숙
(鄙表叔)
귀외숙
(貴外叔)
귀표숙
(貴表叔)

아재비
外叔母외숙모
외숙모님
표숙모주
(表叔母主)
上同
비외숙모
(鄙外叔母)
비표숙모
(鄙表叔母)
귀외숙모
(貴外叔母)
귀표숙모
(貴表叔母)

아재미
姨叔이숙
이모부
(姨母夫)
이숙주
(姨叔主)
이질 (姨姪)

비이숙
(鄙姨叔)

귀이숙장
(貴姨叔丈)
姨母이모
이모(姨母)님
이모주(姨母主)
上同
비이모
(鄙姨母)
귀이모
(貴姨母)
內從兄내종형
내형주
(內兄主)
외종제
(外從齊)
비내종형
(鄙內從兄)
귀내종형
(貴內從兄)
內從弟내종제
내제(內弟)
외종형
(外從兄)
비내종제
(鄙內從弟)
귀내종제
(貴內從弟)
外從兄외종형
표종형주
(表從兄主)
비종제
(鄙從弟)
비외종형
(鄙外從兄)
귀외종형
(貴外從兄)
外從弟외종제
표종제(表從弟)
내종형
(內從兄)
비외종제
(鄙外從弟)
귀외종제
(貴外從弟)
族祖족조
족대부
(族大夫)
족손
(族孫)
비족대부
(鄙族大父)
귀족대부
(貴族大父)
族叔족숙
족숙주
(族叔主)
족질(族姪)
비족숙
(鄙族叔)
귀족숙부
(貴族叔父)
族兄족형
족형주
(族兄主)
족제(族弟)
비족형(鄙族兄)
귀족형주
(貴族兄主)
丈人장인
장인어른
빙장어른
외구주(外舅主)

외생(外甥)
비빙장
(鄙聘丈)
귀악장
(貴岳丈)

여(余)
옹(翁)
丈母장모
장모님
빙모님
외고주(外姑主)
上同
비빙모
존빙모부인

빙고(聘姑)
사위
사위

빙고(聘姑)
여 (余)
사위
서아 (兒)
서랑 (郞)

외생(外甥)
호칭
특별호칭
관계
아버지
어머니
부친(父親) 가친(家親)
모친(母親) 자친(慈親)
나를 낳아주신 분
나를 길러주신 분
할아버지
할머니
조부(祖父)
조모(祖母)
아버지의 아버지
아버지의 어머니
증조 할아버지
증조 할머니
증조부(曾祖父) 한 할아버지
증조모(曾祖母) 한 할머니
할아버지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어머니
고조 할아버지
고조 할머니
고조부(高祖父) 높은 할아버지
고조모(高祖母) 높은 할머니
증조할아버지의 아버지 증조할아버지의 어머니
남편
아내

부(夫) 가장(家丈)
처(妻) 내자(內子)

지애비, 아비
지어미, 자기 부인
아들
며느리
가아(家兒) 돈아(豚兒)
자부(子婦)
내가 낳은 사내아이
아들의 아내

사위
여식(女息)
서랑(胥郞)
내가 낳은 여자아이
딸의 남편

형수
장형(長兄) 사백(舍伯) 사중(舍仲)
큰 형수(長兄嫂)
손위형제
형의 부인
아우
제수
사제(舍弟) 동생
제수(弟嫂)
손아래 동생
아우의 아내
누이
자형
가매(家妹) 언니
자형(姉兄) 매형(妹兄)
손위 남매
누이의 남편
누이동생
매제
매(妹) 가매(家妹)
매부(妹夫) 매제(妹弟)
손아래 자매
누이동생의 남편
큰 아버지
큰 어머니
백부(伯父) 중백부(仲伯父)
백모(伯母) 중백모(仲伯母)
아버지의 큰형
아버지의 형수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니
숙부(叔父) 계부(季父) 삼촌(三寸)
숙모(叔母)
아버지의 동생
아버지의 제수
당숙
당숙모
당숙(堂叔) 종숙(從叔)
당숙모(堂叔母) 종숙모(從叔母)
아버지의 사촌형제
아버지 사촌의 부인
재당숙
재당숙모
재당숙(再堂叔) 재종숙(再從叔)
재당숙모 재종숙모
아버지의 육촌의 형제
아버지 육촌의 부인

종조부
종조모

종조부(從祖父)
종조모(從祖母)
할아버지의 형제
할아버지의 형수, 제수
종형제
종수
사촌형제(四寸兄弟)
사촌형수, 제수
아버지의 조카
아버지의 조카며느리
재종형제
재종수
육촌형제(六寸兄弟)
육촌형수, 제수
당숙의 아들
당숙의 며느리
조카
조카며느리
질(姪) 조카딸(조카사위)
질부(姪婦)
형, 아우의 아들 딸
조카의 아내
당질
당질부
당질(堂姪)
당질부(堂姪婦)
사촌의 아들
사촌아들의 아내
종손
종손(從孫)
조카의 아들
재종손
재종손(再從孫)
육촌의 손자

사이렌(Sirens)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요정이다. 이들의 숫자는 둘, 셋, 넷이라고도 한다. 이들의 이름은 파르테노페, 레우키페, 리게이아 또는 페이시노에, 아글라오페, 텔크세페이아 또는 아글라오포노스, 텔크시오페, 몰페 또는 텔레스, 라이드네, 텔키시오페, 몰페라고 한다. 이들은 바다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남자들은 이들의 유혹에 굴복해 바다로 뛰어든다. 그후 이들은 어떻게 될까? 한꺼번에 정기를 빼았기고 죽어갈까? 아니면 오랫동안 정력을 빼앗겨서 말라 죽을까? 아니면 사이렌들과 함께 향락에 빠져 쾌락을 즐기다가 극락으로 갈까? 분명한 것은 이들이 다시는 현실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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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현대적인 사이렌. 머리카락, 머리결이 모두 다른 인어의 모습이다.

해가 뜨는 동쪽으로 황금양털을 찾아 떠났던 이아손을 비롯한 아르고호 원정대가 돌아오는 길에 사이렌의 섬을 지나가게 되었다. 이들 날개달린 여인들의 음악소리에 맞서 그리스 최고의 뮤지션 오르페우스의 연주가 펼쳐졌다. 원정대원 모두 평정을 찾았지만 부테스만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아프로디테 여신이 그를 구해서 에릭스 산으로 데려갔다. 거기서 둘은 사랑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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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우스와 그의 아내이자 영원한 애인 유리디케

사이렌은 뮤즈 여신과의 음악경연에서 져서 날개를 잃고, 오르페우스에게 패해서 자결했다고도 한다. 물론 후에 오딧세우스의 유혹에 실패해서 자결했다는 말도 있다. 진실은 뭘까? 사람들이 더이상 모험을 떠나지 않아서 그들의 존재가 잊혀진건 아닐까?

오딧세우스는 키르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이렌의 음악을 듣고싶었다. 그래서 오딧세우스는 사이렌의 영역에 도달하기 전에 부하들에게 자신을 묶고, 절대 자신이 풀라고 명령하더라도 무시하고 노를 저으라고 명령했다. 물론 부하들은 모두 귀를 막아서 소리를 못듣게 했다. 오딧세우스 일행이 다가오자 사이렌은 일행에게 다가와 감미로운 음악의 향연을 펼쳤다. 오딧세우스는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부하들에게 밧줄을 풀라고 명령했다. 듣지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하면서. 그러나 부하들은 대장이 내린 진정한 명령에 따라서 대장을 더욱 세게 묶었다. 그렇게 배는 무사히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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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기둥에 묶여있는 오딧세우스, 날개달고 유혹하는 세명의 사이렌, 노를 젓는 부하들

사이렌이라는 절대유혹에 맞선 남자들(인간)의 행동은 몇가지로 나뉜다. 사이렌을 마녀라고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사이렌은 자본가일 수도 있다. 사이비 종교지도자일 수도 있다. 사기꾼 기질이 농후한 정치인일 수도, 대단한 독설가일 수도 있다. 유혹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

오르페우스는 사이렌보다 더 감미로운 음악을 연주한다. 곧 그는 이들의 유혹에 넘어갈 이유가 없다.(상대보다 더 똑똑하고, 박학다식하면 넘어갈 일이 없다.)

이아손을 비롯한 오르페우스 일행은 오르페우스의 연주 때문에 사이렌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상대보다 떨어져도 훌륭한 스승의 영향력 아래 있으면 안전하다)

물론 부테스는 오르페우스의 음악보다 사이렌의 음악에 반한 때문인지, 오르페우스의 음악을 못들어서인지, 동지를 못믿어서인지 바다로 뛰어들었다.(스승이 있어도 이런 사람은 항상 있다)

오딧세우스는 스스로를 묶어서 유혹에 넘어가고도 안전했다.(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 된다. 물론 이건 쉽지 않다.)

오딧세우스의 부하들은 귀를 막아서 유혹을 피해갔다.(다른 방법이 없다면 처음부터 상대를 무시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물론 사이렌이 뭔지도 모르고 근처에도 안가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유혹의 무풍지대에서 사는 것도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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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이미지가 영락없는 사이렌이다.

스타벅스는 무엇일까? 단순한 커피 전문점일까? 사람들은 스타벅스에서 무엇을 소비하고, 얼마나 돈을 쓰고, 무슨 효용을 얻을까? 어떤 만족을 얻을까? 스타벅스는 무엇으로 사람들을 유혹할까?

스타벅스의 이윤 일부가 이스라엘로 흘러가고 결국 이 돈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탄압하는데 쓰인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걸 안다면 정치적으로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것은 부정한 행위가 분명하다. 의도와 달리 중동갈등을 부추기고, 전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미국의 본질을 호도하는 대표적인 상품 가운데 하나다. 스타벅스에서 사람들은 시간을 향유한다. 여유를 만끽하고, 만남을 즐기고, 커피맛에 빠져든다. 스타벅스에 빠지면 미국의 정체를 잊어버릴 수 있다.

미국의 본질은 전쟁국가다. 전쟁,군수산업,무기수출 등을 통해 국가경제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이 미국의 참모습이다. 물론 여기에 곡물 메이져, 독점 에너지기업들, MS로 대표되는 독점 인터넷 관련업체들도 있다. 미국의 영화, 음악, 스포츠도 이미 전세계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미국은 모든 것을 상품으로 만들어낸다. 자신들의 치부조차도 기꺼이 팔아먹는 돈벌레들이다. 물론 겉으로는 그것을 민주주의, 표현의 자유라고 떠들어댄다

출처 : http://econostory.blogspot.com/2007/07/blog-post_31.html


소위 대부분 번화가의 가장 비싸다고 하는 땅위에 스타벅스 같은 거피전문점이 입점해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숫자는 역세권에 이런 커피전문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우리나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지역을 임대한 곳도 역시 커피전문점이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스타벅스같은 전문체인의 커피가 왜 비쌀까요?' 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땅값이 비싼곳에 위치해 있으니까 커피값이 비싼 것 아닐까요?'

물 론 이 말도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궁극적으로 스타벅스의 커피가 비싼 이유는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손님들 때문입니다.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비싼값을 주고라도 커피를 마실 의향이 있기 때문에, 입지가 가장좋은 비싼땅으로 스타벅스가 점포를 내는 것입니다. 만약 손님들이 생각하기에 커피가 너무나 비싸서 못 마시겠다고 한다면 스타벅스 커피의 가격은 내리고 자연히 점포도 조금 더 땅값이 싼 곳으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스타벅스의 커피가 비싸다는 것을 모르는, 그러니까 가격에 둔감한 대부분의 고객들을 시험해 본 스타벅스는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상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땅값이 비싼곳에 입지 할 스타벅스 매장
(손님들이 비싼값을 주고 커피를 마실 의향이 있다)
커피 한 잔의 가격 : 5,000원
커피 한 잔의 원가 : 150원
커피 한 잔당 점포임대료 : 1500원
기타 비용 : 500원
--------------------------------------------------------
커피 한 잔당 이윤 : 2,850원


땅값이 싼곳에 입지 할 스타벅스 매장
(손님들은 똑똑해서 커피값이 비싸면 마시지 않는다)

커피 한 잔의 가격 : 2,000원
커피 한 잔의 원가 : 150원
커피 한 잔당 점포임대료 : 300원
기타 비용 : 500원
--------------------------------------------------------
커피 한 잔당 이윤 : 1,050원

위의 결과는 정확한 현지 물가는 아니고, 단지 글쓴이의 가상설정에 의한 표입니다.
하 지만 어떻습니까? 땅값이 비싼곳과 싼 곳의 차이는 5배 정도납니다. 하지만 땅값이 비싼곳과 싼곳의 커피 가격은 두 배가 약간넘는 수준입니다만, 땅값이 비싼곳에 입점할 수 있으면 스타벅스가 취할 수 있는 이익의 폭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것이 바로 가격에 둔감한 스타벅스 소비자들 덕분에 가능한 것 입니다.

참내
지하수가 무한정 있는것도 아닐터..
밉다밉다 하니 더욱 미운짓만 하는 구만

물부족 국가로 낙인이 찍혀있고,  그나마 있는 물 오염 시켜 먹지 못하게 맹글라고 하고

12월 일자인가에 건교부에서 발표한 지하수 오염 실태.. 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넘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자기 업적을 빛내기 위해 자기 기쁨만을 위해
주위를 돌아 보지 않는 당신 대통령 자격 없습니다.
이쯤에서 대국민 사과 하시고 이만 물러 나시길

나라가 무슨 회산줄 아나... 까라면 까게

아 열바더....


출처 : http://sogmi.tistory.com/7
지난 1일 이명박 당선자는 아래와 같은 신년사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2008 신년사 전문]

대한민국 선진화 원년, 다 함께 열어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자(戊子)년 새해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건국 60주년을 맞는 해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섭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험난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한 것들을 성취해 왔습니다.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불굴의 의지로 똘똘 뭉쳐 세계사에 빛나는 기적의 역사(歷史)를 만들었습니다.


모두 하나되어 세계 일류국가 만들기 나서자

위 대한 국민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역사의 전선(前線)에 서서 저는 다시 앞을 내다봅니다. 이제 나라의 모든 부문이 보다 성숙한 단계로 올라서야 합니다. 낡은 것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미래와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남들이 앞서간 길을 따라잡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 스스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합니다. 그것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알고 있고 이미 그곳으로 가는 길의 초입에 서있습니다. 크고 작은 혼돈 속에서 저는 그 길의 경로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 길을 열어 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읍시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세계일류국가 만들기에 나섭시다. 저는 이 길에 앞장서면서 국민 여러분께 한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대 한민국 선진화의 시작을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합시다. 과거 우리는 눈앞의 성과와 개인적 이익에 연연해서 법과 질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원칙을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그 폐습을 그대로 안고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기는 어렵습니다.

선진화를 향한 모든 것은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국가도, 국민도,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부터 학교도, 기업도, 노동자도 법과 질서를 지키는데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정치도 원칙을 지켜야 하며,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기본이 지켜져야 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어…참고 노력하면 길이 훤히 열릴 것

우 리 모두 편법과 불법은 이제 더 이상 시도하지도 말고, 용인하지도 맙시다. `떼법'이니 `정서법'이니 하는 말도 우리 사전에서 지워버립시다. 법과 제도가 잘못 되었다면 고치면 됩니다. 법과 원칙이 바로 서야 실질이 빛을 발하고 효용이 커집니다. 그래야 결국 삶이 편안해지고 품격이 올라갑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가 소망하는 일을 이루려면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하루아침에 경제가 좋아질 수 없습니다. 지금 형편이 어렵고, 여건이 좋지 않지만 분명히 바른 길(正道)이 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신발 끈을 조여맵시다.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면 그 길이 훤히 열립니다.

저와 새로 들어설 정부부터 솔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치권도 변하고 기업도 변할 것입니다.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야 합니다. 다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새해,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년사의 주된 내용은 법과 질서를 지키고 편법과 불법을 용인하지 말자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당선자의 이같은 발언은 단 하루도 안되 '개풀뜯어먹는소리'가 되었습니다.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사보기 : 李당선자 “‘지팡이로 특검저지’ 심재철의원 잘했어” (경향신문 08.1.2)

이명박 당선자는 1일 한나라당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에서 지팡이를 들어가며 난동을 부린 심재철 의원에 대해 '아주 잘했다' 라고 칭찬하였습니다. 법과 질서가 가장 먼저 지켜져야할 국회의사당에서 난동을 부린 의원과 당에게 '자중하라'라는 말이 아닌 '잘했다'라고 말하는 이명박 당선자. 신년사에서 법과 질서를 지키자는 말은 과연 누구를 위한 발언이었을까요.

출처 :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618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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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피니언 포스트



지 난 28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2에서는 (사)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주최한 ‘17대 대선 언론보도 평가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3시부터 시작한 이 토론회는 김언경 민언련 협동사무처장의 신문 선거보도 총평가와 강윤경 민언련 방송모니터 간사의 선거방송 총평가, 송경재 경희대 학술연구교수의 인터넷 포털 선거보도 총평가 순으로 발제가 이어졌다. 이후 토론 참가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명박 찌라시로 전락한 동아일보

민언련 신문 모니터단은 17대 대선의 신문 보도에 대해 보수신문들이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했다고 결론지었다. 정책보도는 외면되거나 특정후보를 편들기 위한 편파적 보도로 일관했으며, 인물검증을 공작정치 공방으로 치부해버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BBK 동영상 관련 보도에 있어서는 동아일보를 이명박 찌라시라는 표현까지 쓰며 강하게 비판했다. 동아일보에 대해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말을 바꾼 이 후보의 입장 변화를 마치 ‘구국의 결단’처럼 추켜세웠다며 비판하고 있었다. 실제 동아일보는 BBK를 다루는 기사에서 <이 “거리낄 것 없다” 정면돌파 승부수>를 제목으로 뽑고, 한나라당 관계자들의 난입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한 국회가 “이명박 후보의 ‘결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정됐다”고 했다. 심지어 “이 후보 측은 대선을 3일 앞두고 벌어지는 정국 혼란 상황에서 특검법을 수용하는 대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지도자’ 의 이미지를 굳히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며 낯 뜨거운 찬사를 쏟아내었다고 한다.



경마 저널리즘으로 타락한 여론조사

이번 대선은 여론조사가 대통령을 뽑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여론조사의 영향력만큼이나 책임 있는 여론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주로 이명박 후보의 이탈자를 막는 데 사용되었던 것으로 민언련은 평가하고 있다. 즉 각 보수신문들은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 논란이 있을 때마다 지지율에 변동이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대서특필해 면죄부가 주어진 양 여론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또한 여론조사 자체가 편파, 왜곡된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는 질문으로 구성되기도 했다.

OO님께서는 현재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잘못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투표의향, 지지정당,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앞서 위의 질문처럼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 문항이 앞서 나온 경우가 동아일보 10회, 조선일보 2회, KBS가 2회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명박 후보의 높은 지지율이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실망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 상황에서 분명 여론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SBS 언론이기를 포기 한 건가

SBS의 경우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자마자 2편의 특선 다큐를 방영했다. <신화를 만든 사람들>의 경우, 이 후보 주변인들의 바램이나 공적으로 치하하기 위한 에피소드로 방송 전량이 채워졌다. 게다가 “경제를 살린다” “훌륭한 분이다” 등의 표현을 계속 집어넣는가 하면, “젊은 시절부터 온갖 신화를 이루어 오다가 드디어 대통령이라는 신화까지 이룬 이명박”이라는 멘트로 마무리하는 용맹함을 보였다.

같은 날 방영됐던 <이명박, 국민성공시대를 열다> 역시 “그를 보기 위해 어디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연애 시절 이명박의 하루는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빴다”, “20대 이사, 30대 사장, 40대 회장, 50대 국회의원, 60대 서울시장, 대통령에 도전하기까지. 샐러리맨 신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등의 낯 뜨거운 내레이션들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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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기사를 쓴 기자들 실명으로 비판합시다.

발제가 끝나가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안진걸 대선시민연대 조직팀장은 못된 기사를 쓴 기자들을 실명으로 비판해야 함을 주장했다. 이미 모든 기사에는 그 기사를 쓴 기자의 실명이 들어가는데, 이는 그 기사에 대한 책임이 기자에게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 기사실명비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사설실명제 역시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함을 얘기했다.



모니터가 비판하는 한풀이에 그쳐서는 안 된다.

토론에 참여한 거의 모든 패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부분이었다. 선거가 끝나고 모니터 결과가 나오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던 보수언론의 행태를 고칠 수 없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신학림 미디어스 기자는 “모니터가 비판하는 한풀이에 그치지 않으려면 대비하는 것으로 전환이 되어야 한다.” 며 이번 총선에서부터 적극적인 행동들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무기력함을 넘어 희망을 기약하자

이번 17대 대선의 결과만큼이나 대선 언론보도의 문제점은 심각했다.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감마저도 없는 보수언론들의 행태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구체적 사례들을 보니 부끄럽다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이제 곧 총선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발제자들에 의해 많은 논의가 되었지만, 모니터라는 사후적인 방식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행동들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가장 먼저 현직 언론인들의 반성과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민언련 10대 대선 언론보도 평가 토론회 자료집을 보실분은
http://www.ccdm.or.kr/main/vote2007/ 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각 분야별로 자료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출처 :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587782

출구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가 50.3%의 득표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 당선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를 인정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취임 후 '이명박 대통령'이 돼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다수결에 따른 결과인만큼 '인정할 수 없는 이유'를 구체적인 행동이나 선동(?) 등으로 드러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 이야기는 "마음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선거' 이전에 '법적 처벌'부터…

 

이명박 당선자는 위장전입·위장취업 등으로 곤욕을 치룬 바 있습니다. 위장전입과 위장취업은 모두 현행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하는 행위입니다.

 

위장전입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명박 후보는 모두 17차례나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있고, 위장취업은 이명박 당선자 본인이 "저의 불찰"이라고 인정했던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후보 소유의 빌딩 지하에 소재한 'ㅋ클럽'이 소위 '2차'로 통하는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도, 수사 한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당선자 신분이 유력하며, 당선 후에는 취임도 곧 이루어질테니 수사가 이뤄질 리 만무합니다.

 

우리같은 평범한 서민들은 예비군 훈련 불참 벌금 한번만 안내도 경찰서에 출두해야 하거나, 새벽에 술을 마시거나 게임을 하다가 불심검문에 걸려 순찰차를 타야 하는 입장입니다. 법의 적용이 이렇게 권력과 돈을 얼마나 가졌느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면, 인정할 수 없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대구에서는 일부 학부모들이 위장전입을 시도하다 적발되자 "대통령 후보도 하는데 우리는 왜 안되느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제 이런 목소리는 정당해진겁니다. 저도 앞으로 어쩌다 무단횡단을 하다가 '재수없게 걸리면', "내 행위는 대통령의 위장전입이나 위장취업에 비하면 죄도 아닌데 왜 나를 붙들고 있느냐"는 이야기를 할 생각입니다.

 

역대 대통령들 보세요. 이렇게 명확하게 탈세 목적의 범죄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BBK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모든 법적 책임으로부터 정당해진 양 행동했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제가 정동영 후보를 지지했던 것은 아니지만, TV토론에서 "이런 사람과 같이 이 자리에 같이 앉아있을 수 없다"는 정동영 후보의 지적은 맞는 말이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TV토론 이전에 경찰이나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아야 할 입장이었습니다.

 

인간을 돌아보지 않는 섬뜩한 사고방식

 

"요즘 젊은 배우들이 뜨는데 <마파도2>는 '한물 살짝 가신' 중견배우들을 모아 만든 영화다. 돈은 요즘 젊은 배우 한 사람보다 적게 들였을 것이다. 역시 벤처 아이디어다. 비싸게 젊은 배우 스카우트해 만든 영화가 아니라 시간이 남아서 누가 안 불러 주나 하고 있는, 단역으로 나올 사람들에게 배역을 하나씩 주니 얼마나 좋겠냐. 아마 공짜라도 다 나왔을 것이다."

 

"낙태는 기본적으로 반대이나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가령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 태어난다든지 하는 경우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 대학교수들이 노조를 만들기 위해 국회 상임위 소위원회를 통과됐다는데 충격을 받았다. 서울시 오케스트라(노조)가 처음에는 민주노총에 가입돼 있었고 전에는 금속노조에 있었다. 아마 바이올린 줄이 금속이라서 그랬나보다."

 

"나처럼 애를 낳아봐야 보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고, 고3 4명(딸 3, 아들 1명)을 키워봐야 교육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

 

"70, 80년대 빈둥빈둥 놀면서 혜택을 입은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는데, 비난할 자격이 없다"

 

 "이런 옷 사입을 돈이 있으면 운영비를 100% 지원하지 않아도 되겠다. 돈을 내서 그런 옷을 사입을 정도면 (사회복지사들의) 월급이 많은 것 아니냐?" (서울시장 재임 시절, '복지예산 현실화'를 요구하는 글귀가 새겨진 검정색 조끼를 입은 30대 여성 사회복지사에게 했던 말)

 

"현지에서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가장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르더라.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을 받았겠지만 예쁘지 않은 여자들은 자신을 선택해준 게 고마워 성심성의껏 서비스를 하게 된다."

 

이 발언들을 보면, '이명박 당선자'는 근본적으로 자신에 비해 약자인 경우에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장애인일 경우 언제든 죽일 수 있으며, 나이들어 한물 간 사람들은 인간적 굴욕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마사지걸 발언' 파문에 있어서는 '기회의 균등'을 강조하려고 했다는 식의 해명으로 만인의 폭소를 유발한 적도 있습니다. 폭소로 끝낼 일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고 경멸하는 마인드가 깔린 분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런 분을 '대통령'이라고 마음속으로 인정할 수 없는 바입니다. 최소한, 겉으로는 입에 발린 말을 하더라도 저런 말을 대놓고 해서는 안됩니다. 정치적 센스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의도적인 발언이 아니기에' 본심이 나왔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이 살리겠다는 경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참고로 '이명박식 경제문제 해법'은 '노동시장 유연화'와 '금산분리 폐지'로 대표됩니다. 가진 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 경제의 결정적인 문제가 빈부격차 심화, 양극화 현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명박 당선자가 살리겠다는 '경제'는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것과 거리가 아주 멉니다.

 

'BBK 의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나라당 선대위 박형준 대변인은 '광운대 동영상'에 대해 "이명박 후보의 'BBK 창업 발언'에는 '내가'라는 주어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는 입장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중죄를 저지른 범죄자들도 "내가"라는 말만 하지 않으면 '자백'은 무효가 될 것입니다. 이명박 당선자와 박형준 대변인은 그들에게 크나큰 메시지를 남긴 것입니다.

 

BBK 특검 절차도 남아있으며, 수사결과에 수긍하지 않는 국민들이 절반이 넘습니다. 물론 'BBK 특검'도 크게는 믿을 것이 못됩니다. '노무현-이명박 밀약설'이나 '당선자'로서 '이명박 당선자'가 가질 위상 등을 고려하면 특별검사가 제대로 선정될 가능성에도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BBK 주가조작 의혹'은 어떻게든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며, 그럴수록 이명박 당선자의 법적 정당성에도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설령, '이명박 당선자'와 검찰 발표대로 '무혐의'라 하더라도 "30대 초반 꼬마에게 사기당한 적이 있는데 무슨 경제지도자냐"는 냉소로부터 피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현대건설 이라크공사 대금 미수금 의혹'과 '현대건설 분식회계 의혹', 'T-머니 사업자 선정 의혹', '상암 DMC 특혜 의혹', 'AIG 특혜 의혹' 등, '경제지도자' 이미지에 의문을 제기할 의혹은 차고 넘칩니다.

 

서글픈 대선 결과, 외신의 냉소

 

"한나라당에서 개를 후보로 내보내도 당선될 것(conservatives could put up a dog and still win)." -로이터 통신

 

"한국이 낡은 스타일의 후보자와 함께 정치적 시계를 거꾸로 돌린다." -파이낸셜 타임즈, 뉴스위크 등

 

이게 외국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외국놈들이 한국인 비하한다"고 거품물을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지적으로 보입니다.

 

단지 대통령 후보자라는 이유로, 수많은 범죄 의혹에 대해서도 유야무야 넘기는 것이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첨단금융사업에서 실패하고 토목경제와 가진 자들에게 몰아주기 식의 경제공약을 남발한 후보에게 "경제문제 해결"을 주문한 것이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정확한 지적입니다.

 

'MBC 민영화 발언'이나 '메타블로그 이명박 비하글 단속 발언' 등의 인재풀을 가진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한 것이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하지 않거나, 자신들에게 반대하면 우리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겠죠.

 

이 모두가 대한민국 국민 중 다수가 선택한 것입니다. 앞으로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으며, 해서도 안됩니다. 민주주의에서의 발언권 행사와 투표권 행사는 책임이 뒤따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저는 앞으로의 비극이 억울한 일면도 있습니다. 저는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권한을 행사하지 않은 것까지 책임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명박 당선자'와 '이명박 대통령'을 마음 속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5년간, 잘한 일에 대해서는 잘했다고는 하겠지만 잘못된 방향의 정책이나 '이명박 당선자'에서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갖은 실언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무현 현 대통령의 실언도 집중포화를 당했으니, '이명박 당선자'의 실언에 대해서도 마땅히 집중포화를 퍼부어야 공정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그동안 이명박 후보를 지켜보면서 날카롭게 비판한 입장의 누리꾼들도 아마 술에 술 타고 물에 물 탄든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많은 유권자들이 "시끄러운게 지겨워서"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앞으로의 5년은 어째 현재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간 못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관심의 끈을 놓치지 않아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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